국내 유니콘 기업이 13개를 돌파하면서 한국도 창업 선진국의 반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매력적인 비즈니스 아이템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너 나할 것 없이 창업 시장에 뛰어들고는 있지만, 데스밸리를 넘지 못해 3년~5년 사이에 폐업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합니다. 특히, 두번째로 많은 창업기업의 실패요인이 '자금 부족', '자금조달 실패'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초기 수익모델이 없는 창업기업에게 '투자'란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귀중한 보급선과도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하프스'라는 기업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들을 연결시켜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타트업의 문제를 해결해서 세상을 혁신하는 넥스트유니콘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자사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식회사 하프스는 스타트업의 문제를 해결해서 세상을 혁신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 넥스트유니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넥스트유니콘은 단지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준비에 도움을 주는 것 뿐 아니라, 전문투자자들이 더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니콘으로 함께 성장하고 싶을 때 첫 번째로 찾는 서비스가 되고자 합니다. 현재 45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1200명 이상의 VC, AC 및 대기업 투자팀이 넥스트유니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넥스트유니콘’(이)라는 서비스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미국서 패션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던 중 온라인 투자 시장이 발달했음을 발견했습니다. 미국에서 사업을 할 때 투자유치를 위해 여러 전문투자자들을 만나던 시기에, 창업자와 전문투자자가 많고 땅이 넓어 온라인을 통한 정보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났고 심지어 얼굴도 한 번 보지 않고 투자를 결정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창업자와 전문투자자, 투자금은 많지만 교류가 오프라인에서만 진행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온라인으로 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가 만나서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다는 걸 깨닫고 한국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에서 반드시 이런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때 당시의 회사 주요 서비스를 과감히 피벗하고 넥스트유니콘 서비스를 개발하여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과 VC간 매칭에 문제를 느끼셨다는데 그간 스타트업의 페인 포인트는 무엇이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계신가요?
국내 스타트업이 전문투자자를 만나는 창구가 너무 좁다고 생각했습니다. 작게 시작한 스타트업부터 커가는 스타트업까지 전문투자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인맥을 이용하여 전문투자자를 만나거나 오프라인 미팅을 잡아야만 투자가 진행되었죠.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대표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문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부터 투자유치를 위한 활동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전문투자자 또한 좋은 스타트업을 만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합니다.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투자활동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상에서 연결하여 전문투자자와 스타트업 모두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가 바로 ‘넥스트유니콘’입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미국에서는 얼굴도 모르는 채로 투자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투자가 일어나기 힘든 시스템을 갖고 있었습니다. 유사 서비스들이 시장에 있지만, 스타트업에게 과금을 유도하거나 전문투자자가 많은 것처럼 포장이 된 경우들이 있어 제대로 된 매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는 검증된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들도 직접적으로 그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고 역으로 전문투자자에게 스타트업이 먼저 제안을 받을 수도 있는 창구를 열어뒀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스룸’이라는 스타트업 PR 솔루션을 제공하고 계신데, 기존 기업의 PR와 스타트업의 PR은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기존 기업에서는 홍보 담당 인력을 채용하여 PR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타트업은 그에 비해 시간과 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 사람이 많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 스타트업에서 홍보만 담당하는 인력을 채용할 여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언론 노출도 전문투자자가 스타트업을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PR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 중요도에 비해서 실행되지 못하고 밀리게 되곤 합니다. 홍보 담당자가 없고 PR을 어려워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보도자료 작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기본 템플릿을 제공하고, 배포까지 돕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토탈 솔루션 플랫폼’을 목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발전방향이 있다면?
하프스의 미션인 “스타트업의 문제를 해결해서 세상을 혁신한다”를 실현하고자 넥스트유니콘은 스타트업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행정부터 마케팅, 영업, 회계, 세무, 법률, 특허 등 스타트업이 사업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을 돕는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2019년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돕는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작년 2020년에는 스타트업의 PR 문제를 해결하는 뉴스룸을 론칭했습니다.
하프스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혁신가(Innovator)’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이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고 피터 드러커는 혁신을 “소비자들이 이제껏 느껴온 가치와 만족에 변화를 일으키는 활동”으로 정의한 것에 동의하고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 제프 디그라프 교수와 혁신 컨설팅업체 이노바트리엄의 최고경영자(CEO) 스테이니 디그라프는, 공동저서 `혁신의 코드(The Innovation Code : The Creative Power of Constructive Conflict)`에서 `혁신 DNA`를 파헤치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닌, 생각이 상충하는 사람들이 만났을 때 혁신이 이뤄진다고 말합니다. 혁신이 이뤄지려면 조직원 사이에 건설적인 충돌(constructive conflict)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도 공감하고 행동하기를 원합니다.
하프스의 모든 팀원들은 혁신가처럼 활동을 하고 있고 시장 내에서 많은 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들이 저희가 만든 서비스를 포함해 저희를 혁신적인 존재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Innovator의 마인드, 협력, 행동을 정의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아이디어들이 Branding과 HR, HRM에 적용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인재를 추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신다면?
하프스는 ‘스타트업의 문제를 해결하여, 그들이 세상을 혁신하게 한다.’는 미션을 가진 회사입니다. 저희는 스타트업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하며, 저희가 기술로 스타트업들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스타트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전문투자자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 기관, 전문투자자 정보제공, PR, 자금 관리, HR 등 다양한 시장 진입을 통해 스타트업들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이러한 기업 솔루션들이 매우 파편화되어 있고, 비용에 대한 지불 의사 수준이 비교적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이를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여 아시아 시장 전체의 발전을 돕는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스타트업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돕는 진정성 있는 기업입니다. 앞으로도 넥스트유니콘들을 만들어내는, 넥스트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interviewer : chadw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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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7 주식회사 하프스 인터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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