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과과정에 코딩교육이 의무화가 되며 최근 부쩍 코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습니다. 교육부는 그간 전례 없었던 규모의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라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었죠. 오늘 소개해드릴 스타트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 교육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이미 훌륭한 교육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증받은 이력이 있다고 합니다. 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새로운 온라인 코딩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서울대 MBA 동기생들이 모인 코딩교육기업. 슈퍼트랙의 '원더코드'를 소개합니다.
자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슈퍼트랙은 2015년에 서울대 MBA 동기들이 창업한 교육 전문기업 입니다. 주로 IT 교육과 AWS(Amazon Web Services)의 교육 파트너가 돼서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2018년 어린이 코딩 분야에서 Maker 교육, STEM (과학(S),기술(T),공학(E),수학(M)) 교육 등을 수행하다가, 2019년 세계 2위 STEM 교구 기업인 Makeblock의 한국 총판이 되었고, Coding Galaxy, 코드클럽 한국위원회, Coding101 등과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2020년 2월에 온라인 코딩교육 플랫폼인 원더코드를 런칭 하였습니다.
슈퍼트랙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창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저는 서울대 MBA 입학 전에 삼성SDS에서 IT 전문가로 10년간 근무했었고, MBA 과정 이후 '스위스로그'라는 물류 자동화 기업에서 한국 법인장으로 5년간 근무하였습니다. 스위스 기업이 독일 기업과 합병 후, 한국 지사를 축소하면서 퇴사를 하게 되었는데, 1인 지사부터 성장시킨 법인이었지만, 퇴사하니 정작 저에게 남는 의미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나만의 사업을 일구어내자'라는 취지로 취업보다는 창업을 선택하게 되었고, 뜻을 같이한 MBA 동기들과 사람을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기업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코딩교육이 의무화되며 교육 트렌드에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전망되는데요, 코딩교육이 일반인에게도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며, 비전공자도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사실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저도 삼성SDS에서 콜센터 시스템 등을 코딩해 봤는데, 코딩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 코딩으로 만든 프로그램이 어떻게 업무를 개선하고, 어떤 창의적인 일을 하는지 고민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딩은 또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아서, 계속 호기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배우는 게 중요한데, 학생들에게 단순 암기식으로 교육을 접근하면, 코딩을 싫어하게 되는 역 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삶 속에 작은 문제, 작은 Project 등을 코딩으로 표현하는 기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원더코드에서도 Project Based Learing을 추구하고, 선생님과 소스 코드에 대해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집중적으로 고민해서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스크래치, MS 마인크래프트 등 놀이에 치중된 코딩교육은 수준 높은 학습효과가 떨어지고, 라즈베리 Pi나 파이썬 같은 스크립트 기반 코딩은 아동이 배우기에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원더코드가 제공하는 코딩교육은 양극 간의 밸런스를 어떻게 조율할 계획이신지 알고 싶습니다.
원더코드에서는 애니메이션, 게임, 로봇, 메이킹 등 다양한 주제의 활동들을 여러 가지 언어로 기본, 중급, 심화의 단계별로 나누어 학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습자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쉬운 블록 코딩에서 어려운 파이썬 등의 언어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 언어를 배우기 위한 코딩 교육이 아닌 코딩을 도구로 활용하여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합니다
코딩은 도구(플랫폼) 혹은 언어 기반이 무척 다양한 편인데요, 원더코드에서는 주로 어떤 강의를 학습할 수 있나요?
코딩을 시작하는 학습자를 위한 스크래치와 엠블록등의 블록기반 언어부터 html,css 그리고 고급언어인 파이썬까지 학습할 수 있습니다. (원더코드는 개발 언어를 배우기 위한 코딩 교육이 아닌 코딩을 도구로 활용하여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교육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래치는 MIT에서 어린이를 위해서 만든 코딩 언어인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주로 스크래치 기반에서 코딩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현재 원더코드에서는 스크래치, 엠블록, 파이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딩교육의 선진화를 위한 원더코드의 사명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 나가실 건가요?
원더코드의 영문 이름이 "One The Code"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Wonder"의 중의적은 뜻도 포함하지만, 사명으로 선정한 이유는 코딩 관련해서 학생들이 너무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해서, “상상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코딩교육” 플랫폼이 되고자, 슈퍼트랙의 어린이 코딩교육 플랫폼 서비스명을 원더코드로 정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특히 교육업계와 교육 관계자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원더코드는 2020년 7월까지 코딩 무료 교육과 교사 무료 웨비나를 계속 진행해서, 우리 아이들이 코딩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원더코드 로고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원더코드의 로고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핵심가치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콤비네이션형 로고에요. 코딩 기호와 전기 회로도의 스위치 기로를 표시함으로써 아이들의 코딩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의 스위치가 되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아보카도에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작업임에도 젊고 깔끔하게 표현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interviewer : chadw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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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4. 슈퍼트랙 인터뷰 끝.
X Abocado(https://www.abocad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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